주4.5일제란, 주 5일 근무를 4.5일로 줄이는 제도로,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여가 시간을 제공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부 몇몇 기업에서는 도입해서 운영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논의를 확대하고 정책 공약으로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대기업과 안정적인 공기업에게는 실현 가능하겠지만,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는 아직 먼나라 이야기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점점 구체화 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거 같아서, 한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정치권의 움직임
더불어민주당은 2030년까지 OECD 평균 이하로 노동시간을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주 4.5일제 도입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창의와 자율이 핵심인 첨단과학기술 시대에 장시간의 억지 노동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노동 시간 단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국민의힘은 권비대위원장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기본 근무 시간 외에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한 뒤 퇴근하는 방식으로,총 근무 시간이 줄지 않기 때문에 급여에도 변동이 없다"며 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시범사업
경기도는 2025년부터 도내 민간기업 50곳과 일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참여 기업은 격주 주 4일제, 주 35시간제, 매주 금요일 반일 근무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단축된 근무시간에 대한 임금은 경기도에서 지원합니다 .
기업들의 도입 사례
일부 기업들은 이미 주 4.5일제 또는 유사한 근무제를 도입하여 운영 중입니다.
CJ ENM: 2023년부터 주 4.5일제를 도입하여 직원들의 근로 만족도와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주 4.5일제를 도입하여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주 32시간 근무제를 도입하여 주 4.5일제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월 1회 주 4일제를, SK텔레콤은 격주 주 4일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포스코 노사도 최근 임단협을 통해 격주 주 4일 근무에 합의했습니다 .
기대 효과
근로자 만족도 및 워라밸 향상: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직원들의 만족도와 일과 삶의 균형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업무 생산성 증가: 집중 근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인재 유입 및 이직률 감소: 유연한 근무제도는 우수 인재 유치와 직원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
임금 보전 문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감소 우려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재정 지원 방안이 필요합니다.
산업별 적용의 어려움: 노동집약적인 산업에서는 근로시간 단축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업종별 맞춤형 접근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국, 주 4.5일제는 주 5일제보단 여유롭고, 주 4일제보단 현실적인 절충안으로 논의되며, 일부 운영되고 있는 방안입니다. 이는 주중 월~목요일에 한시간씩 더 근무해 금요일 오후를 비우거나, 격주 금요일에 쉬는 방식으로 워라벨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되기는 쉽지 않으며, 조율의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은 반드시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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